M–σ 관계 — 블랙홀은 은하를 본 적이 없는데, 왜 은하를 알고 있는가
중심 블랙홀의 중력이 지배하는 영역은 은하 전체의 1천만 분의 1 규모입니다. 그런데 블랙홀 질량은 은하 팽대부의 속도분산과 좁은 산포로 상관합니다. 이 관계가 어떻게 측정되고, 어디까지가 관측이고 어디부터가 인과 해석인지, 그리고 어떤 은하에서 관계가 무너지는지를 정리합니다.
중심 블랙홀의 중력이 지배하는 영역은 은하 전체의 1천만 분의 1 규모입니다. 그런데 블랙홀 질량은 은하 팽대부의 속도분산과 좁은 산포로 상관합니다. 이 관계가 어떻게 측정되고, 어디까지가 관측이고 어디부터가 인과 해석인지, 그리고 어떤 은하에서 관계가 무너지는지를 정리합니다.
우리은하 마그네타에서 나온 전파폭발은 FRB와 마그네타를 잇는 가장 단단한 고리입니다. 그런데 숙주은하 통계는 늙은 항성종족과 연결된 채널이 최소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두 증거가 어디까지 양립하는지 원논문 값으로 정리합니다.
구상성단이 같은 시각에 같은 구름에서 태어난 단일 항성종족이라는 교과서적 전제는 자외선 측광과 분광 화학조성이 함께 무너뜨렸습니다. 무엇이 확정되었고, 오염원(폴루터) 문제와 질량수지 문제가 왜 아직 열려 있는지 원논문 값으로 정리합니다.
블랙홀 영상에서 밝기 분포는 “무엇이 어디서 빛나는가”를 알려 줍니다. 그런데 자기장의 구조는 밝기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을 읽는 관측량이 편광입니다. 2024년 EHT 협력단은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 Sgr A의 편광 영상을 공개했고, 그 패턴은 3년 전 공개된 M87의 것과 닮아 있었습니다. 1. 측정값 — 편광에서 나온 숫자들 항목 Sgr A* 비고 고리 지름 51.8 ±…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베텔게우스가 눈에 띄게 어두워졌습니다.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의 변화였고, “곧 초신성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뒤따랐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관측이 정리해 준 것은 두 가지입니다. 대감광의 직접 원인은 상당 부분 규명됐고, 이 별의 장주기 변광은 여전히 논쟁 중이라는 것입니다. 1. 대감광 — 무엇이 확인됐나 항목 내용 출처 시기 2019년 말–2020년 초, 역사적…
JWST가 초기 우주에서 찾아낸 천체 중 가장 곤란한 것이 리틀 레드 닷(Little Red Dots, LRD) 입니다. 매우 붉고, 공간적으로 거의 점원이며, 스펙트럼에는 광폭 발머 방출선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세 특징을 하나의 표준 모형으로 묶으면 다른 관측과 충돌한다는 점입니다. 지금 이 분야에서 벌어지는 일은 “새 천체의 발견”이 아니라 기존 진단 지표들이 동시에 성립하지 않는 상황의 정리입니다….
금속이 전혀 없는 가스에서 태어난 첫 세대 별(Population III)은 이론적으로는 잘 정의돼 있지만, 직접 관측된 적이 없습니다. 대신 두 갈래의 간접 경로가 경쟁 중입니다. 하나는 중성수소 21cm 선으로 우주 새벽 자체를 보는 것, 다른 하나는 초기 은하의 원소 조성에서 첫 별 초신성의 지문을 읽는 것입니다. 두 경로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고, 현재 도달한 지점도 다릅니다. 1….
중성자별 상태방정식 — 반지름 12 km를 두 갈래 방법으로 재면 무엇이 남는가 핵물질의 상태방정식(EoS)은 지상 실험이 도달할 수 없는 밀도(핵포화밀도의 수 배)에서만 갈립니다. 그래서 중성자별은 실험실입니다. 다만 관측이 직접 주는 것은 EoS가 아니라 질량, 반지름, 조수 변형성 같은 거시량이고, EoS는 이들을 통해 역문제(inverse problem) 로 추론됩니다. 이 글은 그 역문제에서 무엇이 데이터이고 무엇이 사전분포인지 분리합니다….
블랙홀 병합 개체군 — 질량함수의 봉우리, 쌍불안정 간극, 그리고 GW231123 개별 사건이 100건 규모로 쌓이면서 중력파 천문학의 질문은 “검출했는가”에서 “이 집단은 어떤 형성 경로에서 왔는가” 로 옮겨갔습니다. 그런데 개체군 추론은 개별 사건 파라미터 추정 위에 선택효과 보정과 계층적 베이즈 모형을 한 겹 더 얹은 구조입니다. 즉 결과는 언제나 “어떤 모수화를 썼는가”와 함께 읽어야 합니다. 1….
z ≈ 14 은하의 UV 초과 — 분광 확정값, 계통, 그리고 남은 가설들 JWST 초기 우주 연구의 쟁점은 “가장 먼 은하 기록”이 아닙니다. 분광으로 확정된 z ≈ 14 은하들이 JWST 이전 UV 광도함수(UV LF) 예측보다 훨씬 밝고 훨씬 흔하다는 사실, 그리고 그 초과를 무엇으로 설명할지가 쟁점입니다. 이 글은 확정값·불확실성·계통을 원논문 기준으로 정리하고, 시간 축(우주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