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좌표는 왜 계속 바뀌는가 — 세차·장동과 기준계라는 약속
별의 좌표를 적어 두면 몇 년만 지나도 어긋납니다. 별이 움직여서만이 아니라 «좌표를 재는 기준» 자체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문 좌표에는 반드시 연도가 붙습니다.
별의 좌표를 적어 두면 몇 년만 지나도 어긋납니다. 별이 움직여서만이 아니라 «좌표를 재는 기준» 자체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문 좌표에는 반드시 연도가 붙습니다.
망원경이 아무리 커도 그 빛을 받는 것은 검출기입니다. 「몇 개나 잡아내는가」와 「세는 과정에서 몇 개를 지어내는가」 — 이 둘이 관측의 실제 한계를 정합니다.
어느 별에도 매이지 않은 행성은 빛을 내지 않아 보이지 않습니다. 유일한 검출 경로가 남의 별빛을 잠깐 증폭시키는 사건인데, 그 사건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재관측이 불가능한 관측을 어떻게 신뢰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발견된 외계행성 수천 개는 «우주에 있는 행성의 표본»이 아닙니다. «우리 방법으로 보이는 행성의 표본»입니다. 두 주력 검출법이 무엇을 못 보는지를 알면 목록의 모양이 다르게 읽힙니다.
지상망원경의 해상도를 정하는 것은 오랫동안 거울 크기가 아니라 대기였습니다. 초당 수백 번 거울을 변형시켜 그 흔들림을 상쇄하는 기술이 이 벽을 부분적으로 걷어냈습니다.
베라 C. 루빈 천문대의 첫 공개 데이터 DP1은 시운전 카메라로 찍은 약 15 deg², 최종 LSST 영역의 0.1% 미만입니다. 그런데 이 조각으로 이미 항성류·은하주변 먼지·초저광도 구조 논문이 나왔습니다. 무엇이 가능해졌고 시계열 쪽은 왜 아직 이른지 원논문 값으로 정리합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보입니다. NASA가 직접 그렇게 안내합니다. 다만 아무 때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 초저녁과 새벽에만 보이는지, 통과 예보의 「최대고도」가 왜 시각보다 중요한지, 그리고 비행기와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정리합니다.
IceCube는 NGC 1068에서 4.2σ, 은하면에서 4.5σ의 중성미자 방출을 보고했습니다. KM3NeT은 220 PeV급 사건 하나를 검출했는데, 같은 하늘을 더 오래 본 IceCube에는 대응 사건이 없습니다. 이 불일치가 무엇을 열어 두었는지 원논문 값으로 정리합니다.
2022년 9월, DART 우주선이 쌍소행성 (65803) 디디모스의 위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했습니다. 이 실험이 행성방어에서 갖는 의미는 “소행성을 밀 수 있다”는 정성적 확인이 아닙니다. 밀 때 얼마나 밀리는지를 실측했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값은 단순 운동량 보존이 예측한 것보다 컸습니다. 1. 측정값 — 무엇이 확정됐나 항목 값 출처 궤도 주기 변화 −33.0 ± 1.0 분 (3σ) Thomas…
2025년, 지중해 심해에 설치된 KM3NeT/ARCA가 역대 최고 에너지급 우주 중성미자 후보를 한 개 검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건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한 개가 분야에 만든 문제는 “무엇이 그런 에너지를 만들었나”보다 “왜 다른 검출기는 못 봤나” 쪽에 가깝습니다. 용어를 먼저 고정합니다. 중성미자 관측에서 “검출”은 대개 단일 사건의 식별이 아니라 배경 대비 초과의 통계적 확립을 뜻합니다. 그래서 사건 하나가…